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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올리는 은행들…한은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입력 2018-10-17 09:05

미 금리인상 여파에 은행 대출금리↑…최고 연 5% 육박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내 인상'에 힘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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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여파에 은행 대출금리↑…최고 연 5% 육박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내 인상'에 힘 실려

[앵커]

미국의 잇따른 기준 금리 인상 여파로 우리 시중은행 대출 금리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최고 금리가 이제 5%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한국은행도 여러 가지 여건 상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늘어나게 될 가계의 이자 부담이 걱정입니다.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개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기존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경우 최고 금리는 연 4.77%로 5%에 육박합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동안 올랐습니다.

올 들어서만 미국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하면서 국내 채권 금리도 따라 올랐기 때문입니다.

오는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릴지 동결할지 결정하는데, 기준금리가 오를 경우 대출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값 불안에다 미국과 금리 격차에 자본유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연내 인상론은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본격적으로 대출 옥죄기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은행권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강화해 적용할 방침입니다.

DSR은 기존의 주택담보대출 외에 신용대출이나 자동차 할부금 부담까지 합산해 보기 때문에 새로 대출을 받기는 그만큼 까다로워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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