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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장관들, 개혁 실패하면 당으로 돌아올 생각 말아야"

입력 2015-02-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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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2·17개각으로 현 정부 내각에 당 소속 의원 6명이 참여하게 된 데 대해 "앞 뒤 눈치 보지 말고 강력하게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완구 총리의 국회 인준안 처리와 4개부처 개각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총리, 부총리 2명에 장관 4명 등 전체 각료의 3분의 1인 6명이 새누리당 현역 지역구 의원들로 구성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께서 당에서 6명씩이나 발탁한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이제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지역구 의원 중에 그만 데려가시기 바란다"며 웃으면서 얘기를 꺼내면서 "(입각한 의원들은) 자율성을 최대한 가지고 권한과 책임을 다하고 소통과 공감, 유연성을 최대한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현 정부의 타 부처에 자극을 줘서 성공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며 "당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관이라는 자리는 한 정치인의 경력관리로 생각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개혁에 성공하지 못하면 (당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올해 설 민심 풍향계는 역시 경제살리기였다"며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팍팍해진 살림살이 나아지게 해달라는 설 민심에 우리 새누리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2월 임시국회가 10일도 남지 않았는데 경제활성화법 등 입법 처리가 매우 시급하다"며 "여야 정치권은 민심을 기본으로 삼아 국민앞에서 네 탓 공방을 하지 말고 우리 탓이라는 인식으로 2월국회에서 남은 민생경제법안 처리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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