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이 제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류현진이 얼마나 좋은 투수인지를."
김경문 NC 감독이 8일 류현진(LA 다저스)의 호투를 거듭 칭찬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3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TV 중계를 봤는데 잘 던지더라. 매팅리 다저스 감독에게 류현진은 정말 고마운 투수일 것이다. 매팅리 감독 본인이 류현진이 얼마나 좋은 투수인지를 제일 잘 알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20번 정도 선발로 나와 16~17번 퀄리티 스타트로 책임져주고, 오늘은 에인절스와의 지역 라이벌전에서 훌륭한 피칭으로 승리를 따냈다"며 "6~7이닝은 책임을 져 벤치에서 계산이 되는 투수다. 얼마나 좋겠는가"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2번의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QS)를 17회 기록했다. QS는 조니 쿠에토(신시내티)가 21회로 1위, 류현진은 애런 하랑, 훌리오 테에란(이상 애틀랜다, 19회),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18회)에 이어 공동 5위다.
이날 경기 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오늘 류현진의 피칭은 훌륭했다"며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역투였다"고 칭찬했다.
창원=한용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