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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로 돌아가" 뉴욕서 한국계 남성 커터칼 공격

입력 2022-03-11 11:40 수정 2022-03-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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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eFaan Kim 트위터〉〈사진-CeFaan Kim 트위터〉
미국 뉴욕에서 30대 한국계 남성이 괴한의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10일(현지시각) ASAM 뉴스는 지난달 27일 뉴욕 퀸즈 플러싱의 한 호텔 앞에서 34세 한국계 남성 A 씨가 커터칼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왼쪽 귀밑부터 목덜미까지 칼에 베였고, 병원으로 옮겨져 최소 30바늘을 꿰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ABC News의 한국계 미국인 기자 세판 김(CeFaan Kim)도 자신의 트위터에 사건 소식을 전했습니다.

기자는 A 씨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가 범행 전 "아시아로 돌아가라"고 외친 후 두 차례 칼을 휘둘렀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한 상태입니다.

기자는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박스를 자르는 커터칼을 이용했으며 이유 없는 공격이었다"면서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미국에선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가 크게 늘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에서만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총 131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곳곳에서는 아시아계 증오를 멈추라며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한인과 아시안들이 연대해 더 많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A 씨의 아버지는 "이러한 공격이 일어난 후 단순히 슬퍼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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