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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목디스크와 같은 다양한 질환 주의"

입력 2019-10-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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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목디스크와 같은 다양한 질환 주의"
길거리를 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시 고개를 숙이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러한 자세가 지속될 경우 신체 불균형을 유발하게 되고 거북목(일자목) 더 나아가 목디스크와 같은 질환에 노출 될 수 있다.

목디스크는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르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추간판의 수분이 감소하면서 탄력성이 상실되어 굳어지게 되고, 그 결과로 추간판 벽에 균열이 생기는 퇴행성 변화가 주 원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와 잘못된 자세 및 생활 습관 등이 목디스크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목디스크는 목에서 느껴지는 통증, 어깨 결림, 손저림 등의 증상을 야기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목디스크를 혈액순환 장애나 오십견 등으로 착각하여 잘못된 치료를 받거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디스크에 눌린 신경이 심하게 손상되면 하지 마비나 근력의 저하까지 불러 올 수 있다.

디스크의 경우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실제 디스크로 인해 수술을 받는 경우는 극히 적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충분히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때문에 증상을 방치하지 않고 의심이 될 경우 바로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광명시 하안동에 위치한 굿닥터 정형외과의 전달재 대표원장은 “목디스크의 경우 증상이 심각하지 않거나 초기인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 중 하나인 신경성형술은 지름 1mm의 작은관을 삽입하여 디스크와 유착된 신경을 분리하는 시술로 특수 약물을 주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신경성형술은 약 1mm정도의 가는 관을 병변 부위에 집어 넣어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여 염증과 신경유착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붓기를 가라 앉히는 시술 방법이다. 특히 카테터의 끝부분을 손가락처럼 구부릴 수 있기 때문에 신경이 유착된 부위를 깔끔하게 떼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모니터를 통해 병변 부위를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여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이 시술은 시술 후 신경 주변은 반흔, 흉터로 인해 통증을 유발하는 유착을 박리하여 신경의 압박을 감소시키게 되며, 약 20~30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시술 시간으로 바쁜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다. 또한 안정성이 높다는 것이 이 치료법의 장점이다.

굿닥터정형외과 전달재 대표원장(사진)은 “목디스크는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를 눈 높이로 두어 자세를 바르게 취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경우 고개를 아래로 쭉 빼거나 구부정한 상태에서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장시간 앉아서 작업을 할 경우에는 한 시간에 한번 정도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하여 목에 쌓인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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