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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잦은 노후기종 헬기…한강 물 뜨는 작업 중 추락

입력 2018-12-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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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난 헬기는 1997년 러시아에서 들여온 노후기종입니다. 차관을 빌려줬다 상환금 대신 받아온 것인데 잊을만 하면 사고가 납니다. 그런데 물론 물을 채우는 작업 자체도 사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사고 조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승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진압 헬기가 저수지나 강에서 화재진압용 물을 뜨는 작업은 상당히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4~5m 길이의 굵은 관 모양 스노클로 최대 3000L의 물을 담는데 이때 물 무게만 3t에 달합니다.

수면에 가까이 붙어야 해 물결이 세게 이는 등 시야 확보와 조작이 쉽지 않습니다.

2009년 전남 영암과 2013년 경북 안동에서도 물을 뜨다 사고가 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헬기 기체나 관리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사고 헬기는 러시아산 카모프 KA 32기종으로 1997년 러시아로부터 차관 상환금 대신 들여왔습니다.

산림청에는 총 47대의 헬기가 있는데 30대가 이 기종입니다.

지난해 강원도 삼척에서 송전선에 걸려 추락한 것을 비롯해 오늘까지 6차례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장비는 낡고 작업은 위험한데 정비 인력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산림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림청 헬기 정비 인력은 대당 1.7명에 불과합니다.

경찰청 2.7명, 소방청 3.1명, 해경 4.9명의 절반에서 3분의 1 수준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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