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만년 유망주서 메이저리거로…박병호의 '인생역전포'

입력 2015-12-02 22: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1, 2군을 오가던 후보에서 세계 최고 무대에 우뚝 선 이 남자. 오늘(2일) 미네소타와 입단계약을 마무리 짓고 메이저리거가 된 박병호 선수 얘기입니다. 인생역전,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는 지난 주말 카메라 플래쉬 세례를 받으며 상기된 얼굴로 출국했습니다.

프로에 입문한 지 꼭 10년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2005년 고교 최대어라는 평가 속에 LG 유니폼을 입었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고 4시즌 동안 홈런은 24개 뿐이었습니다.

인고의 시간이 되레 약이 됐습니다.

2011년 넥센 이적이 모멘텀이었습니다.

4년 연속 홈런왕, 그중 2년은 50홈런 이상이었고, 홈런괴물은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됐습니다.

미네소타는 한글 인사로 박병호를 반겼습니다.

계약 조건은 5년간 최대 1800만 달러, 우리 돈 208억 원.

기대보다 적지만, 포스팅까지 합치면 미네소타는 356억 원을 쏟아부었습니다.

금액이 금액인 만큼 주전 전망은 밝지만 지금까지 그랬듯 박병호의 도전은 다시 시작입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 힘든 시기가 올 수도 있고 적응하는데 힘들겠지만 그런 부분을 받아들이면서 준비 잘 해보겠습니다.]

관련기사

박병호 40인 로스터 포함…지명타자 유력 박병호, 미네소타와 입단 계약…5년 최대 1800만 달러 빅리그 무대 서는 박병호, 실리보다 꿈을 택했다 계약도 전인데…ESPN "박병호, 내년 신인왕 후보 2위" FA 박석민 '4년 96억원' NC행…더 커진 'FA 돈잔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