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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잠적에 검찰 '당혹'…"수사 과정 강압 없었다"

입력 2015-04-09 15:15 수정 2015-04-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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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래 오늘(9일) 오전 10시 반에 성완종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법원, 검찰에서는 당혹스러운 표정인데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검찰 반응 들어보겠습니다.

백종훈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성 전 회장이 유서 성격의 글을 남기고 잠적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검찰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검찰 관계자들은 상당히 당혹스러운 표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성 전 회장의 잠적 소식이 들리자 "우리도 뉴스 속보를 보고 알았다"고 했는데요.

검찰은 오후 들어서도 성 전 회장에 대한 발견 소식이 들리지 않자 경찰과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도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강압이나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주말 18시간에 달하는 검찰 조사를 받고, 구속영장이 청구돼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앵커]

앞으로 검찰 수사, 어떤 방향으로 진행이 됩니까?

[기자]

검찰 수사는 지연되거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의 실질적 소유주인 성 전 회장에 대한 수사가 경남기업에 대한 수사의 상당 부분이기 때문인데요.

성 전 회장의 신변 상황, 상태에 따라 이번 수사의 속도와 강도가 계속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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