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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김기춘·문고리 3인방 빠진 청와대 개각 한 목소리 비판

입력 2015-01-23 13:15 수정 2015-01-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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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23일 청와대 개각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 경질되지 않은 것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실장과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인사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다"며 "국정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이들을 엄중하게 문책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개각 발표 직후 "(국정쇄신은) 인적쇄신 형태로 나타나야 하는데 미흡한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김 실장은 세월호 참사와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까지 국정을 뒤흔드는 사건마다 어떤 책임에서도 자유로웠다"며 "이름만 바꾼 수석실 개편이 쇄신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은 청와대 비서실의 개편이 국민을 향한 것인지 박 대통령의 내 사람 지키기를 위한 것인지 판단할 수 있다"며 "인적 쇄신을 포함한 추가 개편을 요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도 "그동안 박 대통령의 인사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거셌던 만큼 (이번 인사개편에) 기대가 있었다"며 "그러나 세월호 참사와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의 가장 큰 책임이 있고 '불통 국정운영'의 핵심인 김 실장과 문고리 3인방에 대해 아무런 변화가 없는 인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내각 뿐 아니라 청와대 인사에 대한 경질교체를 기대했지만 '앙꼬 없는 찐빵'같은 인사조치에 유감을 표한다"고 평했다.

다만 야당은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서는 이 후보자가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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