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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대미'는 한·일전…야구, 일본 꺾고 3연속 '금'

입력 2018-09-01 21:43 수정 2018-09-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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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폐막을 하루 앞두고 오늘(1일)은 한·일전이 계속됐습니다. 스포츠 역사에서 이렇게 많은 한·일전이 열린 적이 있었을까 싶은데요. 자카르타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야구 한·일전 결승이 막 끝났죠?

[기자]

한·일전의 역사를 돌아보면 지금까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접전이 이어지고는 했는데 오늘 우리 야구는 좀 달랐습니다.

1회부터 안치홍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2점을 먼저 뽑았고 3회에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박병호의 홈런이 터졌습니다.

박병호는 4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습니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양현종이 호투가 이어지면서 우리가 결국 일본을 3대0으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아시안게임, 3연패 포함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앵커]

오늘 유도 일본전은 납득하기 힘든 판정이었는데 우리 선수들도 억울한 마음에 꽤 오랫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고요.

[기자]

우리 유도 선수들은 일본전 이후 약 10분 정도 매트를 떠나기 힘들어했는데 패배를 승복할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만큼 과정이 좀 석연치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 처음 열린 혼성 단체전, 우리가 일본하고 8강에서 3대3으로 맞섰기 때문에 결국 점수를 계산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선수별 승리방식에 따른 점수를 계산하는 것인데, 국제유도연맹에서는 당초 한판승은 10점, 절반은 1점, 지도승은 0점으로 계산해 승부를 가린다고 했는데 이 계산대로라면 우리가 11점, 일본은 10점을 얻어야 하지만, 심판진은 갑자기 일본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0점이었던 지도승을 10점으로 계산했다는 황당한 설명이었는데요.

억울한 패배 때문에 선수들은 한동안 경기장을 떠날 수 없었습니다.

여자 배구에서도 한·일전이 열렸습니다.

3-4위전이었는데 우리가 일본을 3대1로 이기며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앵커]

축구 한·일전도 방금 전 시작을 했죠,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일본을 넘어서면 우리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하게 됩니다.

우리 대표팀은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을 앞세웠습니다.

일본은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됐고, 와일드카드도 없습니다.

그만큼 우리 전력이 앞선다고 볼 수 있는데요.

손흥민 선수를 향한 일본의 관심도 아주 뜨겁습니다.

일본의 한 수비수는 손흥민 선수에 대해 "이렇게 뛰어난 선수를 멈춰세워야하는데, 지고 싶지 않다. 손흥민과 맞대결을 통해 나를 시험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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