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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KTX분기역 변경 늘어난 19㎞ 요금 정부가 부담해야"

입력 2015-03-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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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는 18일 "정부가 지난 2005년 약속했던 것처럼 분기역 변경으로 늘어난 요금은 정부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의원들은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2005년 호남선KTX 분기역을 충남 천안에서 오성으로 바꿀 당시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늘어나게 된 19㎞는 운행요금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부선의 경우 신경주와 울산을 경유해 부산으로 가는 운행노선 변경으로 늘어난 거리 만큼 최근까지 운행요금에서 4000원을 할인해 줬다"면서 "오송으로 분기역 결정을 인정한 광주시민은 배신감과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또 " KTX서울 용산- 광주송정간 요금을 4만6800원, 서울-동대구 요금은 4만2500원이다. 1㎞당 145원으로 호남선이 11㎞ 길다는 점을 감안해도 4300원의 요금 차이는 너무 크다"면서 "호남선 KTX요금은 인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의회는 이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이날 제2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채택하고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국회에 전달하는 한편, 오는23일 전남·전북도의회와 공동으로 국토부와 코레일을 항의방문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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