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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고니, 한반도로 '급회전'…다음 주 초 북상할 듯

입력 2015-08-20 21:21

남부 밤사이 최고 120mm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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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밤사이 최고 120mm 강한 비

[앵커]

15호 태풍 고니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당초엔 대만을 지나 중국에 상륙할 걸로 예상됐었는데요. 태풍이 급회전으로 방향을 틀어 다음주 초에 한반도에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15호 태풍 고니는 중심기압 935hPa, 최대 풍속이 초속 49m에 이르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입니다.

지난 15일 새벽 16호 태풍 앗사니와 동시에 태어난 쌍둥이 태풍입니다.

당초 괌을 지나 대만을 관통하고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동 경로와 세력 모두 대만을 강타했던 13호 태풍 사우델로르와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태풍이 오른 쪽으로 방향을 90도 넘게 틀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전망입니다.

한반도 상공을 장악하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빠르게 세력이 약해지면서 남하해 태풍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생긴 겁니다.

지금 예상대로라면 다음주 화요일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주변 바닷물의 온도가 낮아 세력은 강한 소형급으로 약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는 밤에 전국으로 확대됐다가 내일(21일) 낮부터 개겠습니다.

밤 사이 전남과 경남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0~80mm, 남해안엔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와 태풍이 지나고 나면 사실상 올 여름 무더위는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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