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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아파트 2동 크기' 세계 최대 보일러 이송 작전

입력 2015-07-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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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00톤에 달하는 보일러의 완성품을 통째로 배에 실어나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송작업이 평택항에서 있었습니다.

그 모습, 윤정식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평택항 제5부두에 거대한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SK가 발주해 에너지플랜트 기업 웰크론강원이 만든 산업용 보일러입니다.

평택항에서 1년 4개월의 공정을 거쳐 완성됐습니다.

[이훈규/웨크론강원 상무 : 이정도 규모의 보일러를 조립 할 만한 공간이 현지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공간을 이곳에서 찾게 되었고요. 평택 항만에서 조립이 완료된 상태로 선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로 24m, 폭 45m, 높이 32m로 10층짜리 아파트 2동과 맞먹는 크기입니다.

특히한 점은 3000톤에 달하는 보일러 완성품을 통째로 옮긴다는 것. 세계 최대 규모 보일러 이송 작업입니다.

시속 1km의 속도로 느릿느릿 움직여 300m 떨어진 부두까지 가는데만 40분이 걸렸고, 오늘(17일) 새벽 배에 실렸습니다.

이후 열흘간 울산으로 항해한 뒤, 거기서 다시 최종 목적지인 SK어드밴스드 공장으로 이송됩니다.

이송비 20억원을 포함해 150억원이 투입된 이 친환경 보일러는 내년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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