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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방한 록히드 마틴과 사드 구매 논의 없었다"
입력 2015-05-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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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제작업체인 록히드 마틴사 관계자들이 극비리에 방한해 사드 구매 의사를 타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록히드 마틴사의 조지 스탠리지 항공사업부사장 등 5명이 지난 14일 방사청을 방문했지만 당시 논의된 의제는 KF-16 전투기 성능 개량과 한국형 전투기(KF-X), 미국의 고등훈련기(T-X)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도에는) 6명 이상 고위급 인사로 구성된 미 국방부 미사일 전문가들이 우리 국방부와 오산을 방문했다고 하는데 그런 적 없고, 미사일 전문가도 아니다"며 "사드를 얘기하려면 유도무기사업 부서 사람이 와야 하지 항공사업 부사장이 와서 사드 얘기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주한미군 측에서 자신들을 거치지 않고 방한할 수 있는지 문의가 왔다"며 "날짜가 언제든 (사드 구매)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접견기록 확인해보니 사드는 얘기한 적이 없다"며 "국방부는 사드 구매 계획이 없고, 절차도 진행된 게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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