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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단체, 오늘도 전단 살포 예정…시간·장소 비공개

입력 2014-10-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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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민간 대북단체가 지역주민들의 극심한 반대 속에 대북전단을 날려보냈습니다. 이 단체는 오늘도 전단을 비밀리에 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경기도 김포의 한 야산입니다.

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북전단 2만 장이 들어있는 풍선에 공기를 채우더니 황급히 날려버립니다.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지역주민이 격렬히 반대하고 정부도 제지하고 나서자 몰래 장소를 옮겨 전단을 살포한 겁니다.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김정은의 위선의 세력들이 아무리 저렇게 날뛰어도 사실과 진실은 북한으로 가고….]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일부 보수단체는 오늘도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시간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대북전단을 날리려는 보수단체와 반대하는 시민단체 사이에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했는데도, 경찰이 전단을 살포하는 보수단체를 막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대북전단 살포 강행에 논란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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