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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영향, 남부 비…서울 덥고 습해 '불쾌지수'↑↑

입력 2014-07-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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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영향, 남부 비…서울 덥고 습해 '불쾌지수'↑↑


8일은 태풍 '너구리'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점차 받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서울 등 중부 지역에는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올라와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는 낮 동안, 남부 지역은 아침부터 낮 사이에 가끔 비가 오겠다"며 "충청남북도는 늦은 오후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중부 일부 지역은 대기가 불안정해 돌풍과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올 전망이다. 서울·경기도와 충청남도에는 오전 한때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24.1도, 인천 23.8도, 수원 24.3도, 춘천 21.8도, 강릉 20.6도, 청주 24.3도, 대전 23.1도, 전주 23.1도, 광주 22.3도, 대구 22.2도, 부산 21.9도, 제주 21.6도, 울릉도 21.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31도, 강릉 27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세종 31도, 전주 30도, 광주 28도, 대구 28도, 부산 26도, 제주 27도, 울릉도 25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남부 지역, 충청남북도 5~40㎜, 서울·경기도, 강원도, 울릉도·독도 5㎜ 내외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4.0~9.0m,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먼바다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남해 앞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에서도 1.0~4.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6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태풍의 영향이 강해지면 제주도와 남해상에 풍랑·태풍·강풍 특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이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유지하겠다. 그 밖의 권역은 좋음(일평균 0~30㎍/㎥) 상태를 보이겠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서진하고 있는 태풍 '너구리'는 이날 27도 이상의 높은 해수면 온도 구역을 지나며 크고 강한 태풍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이날 밤~9일 새벽부터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8일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낮 동안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너울로 인해 물결도 높게 일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고 안전 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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