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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경찰이 흑인 여성 목 짓밟고 폭행…파면 조치

입력 2020-07-14 08:17 수정 2020-07-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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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한 경찰이 흑인 여성의 목을 짓누르고 폭행을 했고 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거센 비난 속에 해당 경찰이 파면되고 진상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흑인 여성의 목을 발로 짓밟고 있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지난 5월 30일, 상파울루시 남부 파렐례이루스 지역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다툼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당시 흑인 여성이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조치를 어기고 음식점 문을 열었고 주민이 이를 문제 삼자 말다툼을 벌인 겁니다.

경찰관은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흑인 여성을 밀어 넘어뜨리고 발로 목을 누르는 등 폭행을 가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소셜미디어에서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떠올리는 글도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경찰관의 행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경찰의 명예를 해치는 행위였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경찰관을 파면하고 현장에 함께있던 다른 경찰관 2명도 직무에서 배제한 채 주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화면제공 : 브라질 뉴스포털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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