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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버 이어 다음도 차단…'우회접속' 단속 강화

입력 2019-01-27 20:58

여론 통제 강화조치인 듯…중국 정부 '비상령' 선포

우회접속 프로그램 이용자까지 처벌 대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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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통제 강화조치인 듯…중국 정부 '비상령' 선포

우회접속 프로그램 이용자까지 처벌 대상 확대

[앵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일부 지역에서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인 '다음'에 접속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네이버 카페 등에 이어 다음도 차단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인터넷 통제가 점점 심해지는 모습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연결할 수 없습니다' 베이징에서 포털사이트 '다음'에 접속하자 뜨는 문구입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가 차단됐습니다.

중국인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드문 국내 포털까지 차단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중국 정부의 여론 통제 강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올해는 천안문 사건 30주년입니다.

또 베네수엘라 사태 등으로 인한 비상령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실제 시진핑 주석은 지난 25일 인민일보를 방문해 "여론 공작이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기술 변화를 좇아 선전 효과의 극대화, 최적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PN, 즉 인터넷 우회접속 프로그램에 대한 단속도 강화됐습니다.

판매자뿐만 아니라 이용자로까지 처벌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가 올해만 700만 건이 넘는 인터넷 게시물을 지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스마트폰 앱 9000여개도 강제로 삭제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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