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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폰서 사건-상고법원 '딜' 있었나…현기환 소환

입력 2018-08-0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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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사법 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소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 전 수석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부산 지역 판사의 비위를 눈 감아주는 대신, 숙원 사업이던 '상고 법원'을 도입하기 위해서 협조를 얻어내려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의 실세 중 한 명이면서 부산 해운대 엘씨티 사업 비리로 구속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015년 부산 지역 판사의 스폰서 역할을 한 건설업자 정모 씨 등과 함께 골프를 치며 어울렸다는 정황 때문입니다.

검찰이 현 전 수석에 주목하는 것은 '부산 스폰서 사건'이 대법원의 숙원 사업인 '상고 법원' 도입과 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현 전 수석과 친분이 있던 부산의 판사가 건설업자 정 씨와 유착한 것에 대해, 당시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법부가 이를 묵인해주고 상고 법원과 관련한 협조를 얻어내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골프 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의 골프장 대표 A씨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A씨는 검찰에서 현 전 수석과 해당 판사, 스폰서 정 씨가 골프를 치며 자주 어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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