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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준비 '8명 위원회' 구성…16일 첫 회의

입력 2018-03-15 20:59 수정 2018-03-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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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정상회담 준비가 오늘(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청와대가 오늘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은 이미 발표가 됐었는데 다른 구성은 어떻게 됐습니까, 그러면?

[기자]

준비위는 총 8명으로 구성이 됐습니다.

청와대는 준비위가 과거에 비해 조직이 간결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말씀하셨듯이 위원장은 임종석 비서실장이, 총괄 간사는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맡았습니다.

위원으로는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안보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이 포함됐고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송영무 국방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그리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첫 회의는 내일 오후 3시에 청와대에서 열리게 됩니다.

[앵커]

네, 내용을 보면 대개 외교, 안보 분야에 집중이 됐는데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이 있다고 봐야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 때에는 다양한 주제로 여러가지 논의가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분야가 빠졌고, 외교 안보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구성이 간결해졌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역시 북한 비핵화가 핵심 의제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남북정상회담 직후에, 4월 말에 있을 예정이죠. 그 직후에 북미 회담이 있기 전에, 한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뭐라고 얘기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 부분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어제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중간에 한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제기한 것인데요.

이에 대해서 청와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그런 입장입니다.

형식이 어찌됐든 간에 북미정상회담 직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대화가 필수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게 해서 한미 정상이 북미 정상회담 전에 만난다면, 아무래도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조율 성격이 강하게 있겠군요.

[기자]

물론입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북한 비핵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을 들을 계획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그 후가 될 텐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밝힌 비핵화와 관련된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토대로 북미 정상 회담에서는 비핵화와 관련된 실천방안, 그리고 제재 완화 논의 등이 한꺼번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북한이 미국 정부를 움직일 만한 확실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 방안을 내놓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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