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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날씨…나들이객 부른 오대산·설악산 단풍

입력 2017-10-14 21:06 수정 2017-11-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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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전국이 맑고 선선해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였습니다.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고 하죠. 단풍이 절정인 오대산과 설악산에 나들이객들이 특히 많았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대산 자락에 울긋불긋 단풍이 곱게 내려 앉았습니다.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선재길은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

[이호진/경기 고양시 : 단풍도 보고 계곡도 아주 좋고 날씨도 좋고 아주 좋습니다.]

오대산과 설악산의 단풍이 산 정상으로부터 80%까지 내려와 절정을 맞았습니다.

가을의 자연이 선물하는 장관을 보기 위해 수많은 나들이객이 강원도의 산을 찾았습니다.

오늘 하루 설악산에 3만 7000여 명, 오대산에도 1만 2000명이 방문했습니다.

1년 중 오직 10월에만 문을 여는 강원도 홍천의 은행나무숲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절반 정도 노란 옷으로 갈아입은 2000그루 은행나무 사이에서 사람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깁니다.

[이성구/서울 강남구 : (예전에 살던 집에)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쫙 있었거든요. 그 생각나고 지난 추억도 생각나고 아주 좋습니다.]

선선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면서 단풍은 하루에 20~25km씩 빠른 속도로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면 전국의 거의 모든 산에서 단풍이 관측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리산은 26일, 내장산은 다음 달 4일 정도에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용길, 영상편집 :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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