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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성 비하' 교수 논란…이대, 뒤늦게 경위 파악

입력 2017-05-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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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화여대 로스쿨 학생들이 부적절한 언행을 한 교수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징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뒤늦게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화여대 로스쿨 건물에 붙은 대자보입니다.

로스쿨 소속 A 교수의 부적절한 언행을 규탄한다는 내용입니다.

A 교수가 지난 17일 강의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여성을 비하하고 혐오하는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대자보를 보면 A 교수는 '결혼 안 하고 이대만 나오면 총장이 된다'며 '남자들을 우습게 보던 습관을 안 고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앞서 다른 강의에서는 '미국에서는 상대방 변호사와 성관계를 맺기도 한다'는 등의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했다고 학생들은 주장했습니다.

학생들 외모를 평가하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A 교수는 해당 발언들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잇따른 논란에 이대 로스쿨 교수회는 뒤늦게 회의를 열어 경위를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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