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 관계자 "내주 참모진 개편"…문고리 3인방은?

입력 2016-10-27 21:27 수정 2016-11-03 16: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에는 청와대 상황을 알아보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발표가 있은 지 사흘째입니다.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쇄신 문제는 박 대통령의 당면 과제가 됐습니다. 이번 최순실 씨 파문에 따른 박 대통령의 인사 조치는 그 시기와 폭, 대상에 따라서 대통령, 또는 청와대가 이번 사태를 얼마나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비서진 개편과 관련한 청와대 입장은 "당장은 아니지만 하긴 한다"는 것이었죠. 그 시기에 대한 언급이 나왔습니까?


[기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다음 주쯤 청와대 개편을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으로 보여 이르면 다음주 초쯤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인사대상은 어떻게 전망됩니까? 야당에선 "청와대 참모진 전면 교체" 요구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른바 '문고리 3인방' 비서관들도 포함이 되는 겁니까?

[기자]

네. 참모진 전면 교체는 아니지만, 최순실씨 의혹과 연관돼 있거나 직·간접적 책임이 있는 참모진이 교체선상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18년 동안 수행해 온 정호성 부속비서관과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이른바 3인방도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비서진 개편에 따른 추가 논란을 최대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에 주력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앵커]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다음주 청와대 개편 때 우 수석 교체도 포함되는 겁니까?

[기자]

네. 처가의 강남 땅 거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가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다음주 청와대 개편에서 우 수석이 포함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입니다.

특히 민정수석이란 자리는 최순실씨와 같은 대통령 측근 관리에 책임이 있고,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개편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앵커]

우선 청와대 개편을 하고, 추후에 개각을 검토한다는 게 청와대 입장으로 파악돼 있죠. 어제 청와대는 거국중립내각 구성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했는데, 정치권에서 여야를 아울러 거국내각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혹시 청와대 기류에 변화는 없습니까?

[기자]

네. 청와대는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청와대 내부에선 "박근혜 정부를 식물정부로 만들자는 의미가 아니냐"며 실권을 행사하는 총리가 야권 인사가 될 경우 결국 야당 정권이 될 것이란 말도 나왔습니다.

[앵커]

오늘 독일 현지에서 최순실씨를 인터뷰한 언론보도가 있었죠. 청와대에선 어떤 반응이 나옵니까?

[기자]

일단 최순실씨의 소재가 파악됐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송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란 게 청와대 입장입니다.

하지만 최씨가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한 인터뷰 내용에 대해선 언급 자체를 삼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조민진 기자였습니다.

관련기사

박근혜 대통령, 내주 청와대 부분 교체할 듯…우병우-문고리 3인방이 관건 박 대통령의 선택은?…"탈당, 비서진 개편, 거국내각 구성" 청와대 "인적쇄신 숙고 중…거국내각은 드릴말씀 없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