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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재보선은 김무성·안철수 '대권' 전초전?

입력 2013-04-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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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재보선은 김무성·안철수 '대권' 전초전?


4일부터 이틀간 4·24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재보선이 새누리당 김무성 부산 영도 재선거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후보간 차기 대통령선거 전초전이란 분석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치권 내에서 김 후보와 안 후보의 당선 후 행보를 놓고 갖가지 예상이 나오지만 그 가운데 비교적 흥미를 끄는 것은 김 후보와 안 후보가 공히 5년 후를 내다보고 대권 행보를 할 것이란 시나리오다.

김 후보가 새누리당 당대표로 나서면서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발돋움하는 시나리오, 그리고 안 후보가 신당을 창당한 뒤 10월 재보선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거쳐 야권의 대권주자로 나서는 시나리오가 바로 그것이다.

정치권에선 김 후보가 당선돼 원내로 재입성할 경우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가 여기서 당 대표에 오르고, 현재 차기 원내대표 후보 선거에 나선 최경환 의원이 당선된다면 서로 강력한 지도부를 꾸릴 것이란 관측이 그럴듯 하게 나오고 있다.

안 후보의 경우는 노원병에서 당선되면 야권 재편 과정에서 전직 의원들을 자기 세력으로 끌어들이고 이후 10월 재보선에서 의석을 추가로 확보한 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호남 등지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원 확보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특히 최근 안 후보 측이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 공약에서 한발 물러선 듯한 입장을 보이는 것 역시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세력화에 대비한 정지작업으로 보는 시각이 일부 있다.

한 정치권 인사는 "이번 재보선을 단순히 박근혜 정부 초기 힘 실어주기와 정권경종론 간의 충돌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실은 차기 대권을 놓고 벌이는 전초전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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