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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 아워홈 부회장 '보복운전'…항의하자 차로 치어

입력 2021-05-28 20:25 수정 2021-05-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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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복운전이 사회적인 문제가 된 가운데, 이번엔 재벌가 3세가 보복운전에 이어서 차에서 내린 피해 운전자까지 차로 친 혐의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LG 창업주의 일가이자, 종합식품회사인 아워홈의 구본성 부회장입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의 한 도로를 운전하던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의 차 앞에 차량 한 대가 끼어들었습니다.

제 옆의 이 도로를 달리던 구 부회장은 다시 이 차량을 앞지른 뒤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바로 급정거해 뒤에 있던 피해차량 앞범퍼가 구 부회장 차량과 부딪혀 망가졌습니다.

검찰은 구 부회장이 화를 이기지 못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보복 운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구 부회장을 뒤쫓은 피해차량이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 앞에서 구 부회장 차를 막아섰고, 피해차량 주인이 차에서 내렸습니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으니 도망가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지만 구 부회장은 차를 몰아 피해자를 다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로 구 부회장을 재판에 넘겼고, 다음달 3일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구 부회장의 변호인은 "피해자에게 적극적으로 사과했고,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워홈 측은 "개인사"라며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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