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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군 특혜 의혹' 추 장관 아들 소환…수사 8개월만

입력 2020-09-14 20:23 수정 2020-09-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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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박지영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박 기자, 추미애 장관의 아들이 어제(13일) 소환 조사를 받았죠?

[기자]

맞습니다. 서씨가 어제 이곳에 나왔습니다.

피고발인 신분입니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8개월 만입니다.

그제는 추 장관의 전 보좌관도 소환됐습니다.

부대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입니다.

휴가 연장 절차와 관련한 통화를 했다는 건데요.

국방부는 아직까지 휴가 처리와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주말 사이에 두 사람이 조사를 받은 거네요. 어떤 조사를 받은 겁니까?

[기자]

아직까지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서씨에게는 청탁 전화를 요청한 사실이 있는지를 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 보좌관에게는 부대에 직접 전화를 걸었는지 걸었다면 왜 걸었는지를 확인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휴가 특혜 의혹 외에 통역병 선발 의혹은 어떻습니까? 지금 수사가 시작이 됐습니까?

[기자]

오늘 시작됐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지난주 검찰에 고발한 사건입니다.

추 장관이 아들을 통역병으로 선발해 달라는 청탁을 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입니다.

현재 동부지검 형사1부에서 수사 중입니다.

휴가 연장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곳에서 함께 맡게 된 겁니다.

[앵커]

추 장관의 아들을 놓고 청탁 문의가 있었다고 입장을 낸 이철원 전 대령 조사는 지금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앞으로 이철원 전 대령도 조사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청탁 대상으로 알려진 당시 국방부 정책보좌관도 소환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의혹을 제기한 사람 또 의혹을 뒷받침하는 사람, 추 장관을 제외한 의혹의 당사자 대부분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 겁니다.

[앵커]

끝으로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핵심적으로 확인할 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전화를 받았다는 사람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화를 했다는 사람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통화가 있었는지 여부부터 풀어야 할 의혹입니다.

그다음이 통화 내용입니다.

전화를 했다면 실제 청탁을 했는지 또는 단순 문의를 한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현재 청탁금지법은 부대 배속과 같은 병역 업무도 규정하고 있습니다.

법령을 위반해서 업무를 하도록 했다면 부정 청탁에 해당합니다.

또 청탁이 입증되면 성사 여부와는 관계없이 법을 어긴 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지금 이 모든 게 가정의 가정입니다.

따라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박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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