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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가? 말아?…홍천 캠핑장 집단감염에 고민에 빠진 올여름 휴가

입력 2020-07-31 17:52 수정 2020-07-3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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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가? 말아?…홍천 캠핑장 집단감염에 고민에 빠진 올여름 휴가
캠핑장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야외 활동의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캠핑을 준비하던 사람들은 위약금을 물고라도 일정을 취소·변경하는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주말 강원도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가족 당 3명씩 6가족이 모여 18명이 참가한 캠프였습니다.

이 중 현재(31일)까지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동반 캠핑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캠핑은 시민들의 여가활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해외여행은 사실상 금지됐고 국내에서도 실내 여가활동을 피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각자 장비와 숙소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비교적 쉬워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야외라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마스크를 잘 안 쓰는 등 방역 수칙을 안 지키고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등의 행동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휴가철 단체 이동을 가급적 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함께 쓰는 화장실과 세면장, 주방에는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릴 수 있으니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했습니다.

휴가는 여러 가족이 아닌 한 가족끼리 소규모로 가고, 자차나 전세 버스 이용이 감염 위험을 줄입니다.

본격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모두 경각심을 갖고 개인 방역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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