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 대통령 "김정은 친서에 아주 흥미로운 대목"
어제(13일) 저희가 회의중에 속보로 전했던 내용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노르웨이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아주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미국에서 대강의 내용을 알려줬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하지 않은 아주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워딩이었고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름답고 아주 따뜻한 편지" 이런 이야기를 했잖아요. 이와 관련해 여러가지 분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것에는 대부분의 의견이 일치하는데요. 평양을 방문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고요. 물론 알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용을 공개해야 될 텐데,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공개하기는 어렵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잖아요. 트윗을 통해서나 기자회견을 통해서 얘기를 하기를 조금 기다려보겠습니다.
2. 오만해 지나던 대형 유조선 2척 피격
그리고 이제 오만해를 지나던 대형 유조선 2척이 피격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국제석유시장 또 산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는데요 .피격 해역이 어떤 곳이냐면은 전 세계 원유, 석유제품의 3분의 1정도가 지나는 아주 중요한 길목입니다. 미국은 이번 공격이 이란과 관련있다는 입장을 내면서 동영상도 공개했고요. 이번 사태가 아까도 제가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공급량 감소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고, 오늘 긴급점검회의도 열었습니다.
3. 강화도까지 '붉은 수돗물'…급식 중단 150곳 육박
그리고 붉은 수돗물 사태, 여러 학교에 피해가 많이 있다는, 뉴스룸에서도 보도를 했었어요. 그 여파가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에 이어서 강화도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피해범위가 늘어나면서 더는 수돗물로 급식을 하지 못하게 된 학교가 150곳에 육박하고 있다고 하고요.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최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국회 정상화 논의가 오늘은 어느정도 진전됐는지 알아보고요. 고 이희호 여사 사회장 추모식 소식과 외교안보 속보를 이어서 짚어보겠습니다. YG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관련 의혹 그리고 조금전에 이야기했던 양현석 대표의 전격 은퇴 선언, 그리고 피의자 고유정 관련 속보도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