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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200마리 넘게…서울대공원이 판 동물들 어디로

입력 2015-08-20 21:24

서울대공원 "관리 방안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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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관리 방안 마련하겠다"

[앵커]

서울대공원의 사슴이 식용으로 팔려 나가고 있다는 소식 어제(19일) 전해드렸습니다. 저희 보도가 나간 이후에 사슴을 사들였던 농장주가 공원 측에 사슴을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미 지난 3년간 공원측이 여기저기에 팔아넘긴 동물은 200마리가 넘습니다.

김혜미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공원에서 사육되던 사슴 24마리가 녹용탕을 만드는 한 사슴 농장으로 팔려나갔습니다.

24마리의 사슴값은 1000여만원.

[농장 관계자 : 서울대공원에서 가져온 거예요. 150만원, 50명이 먹을 수 있어요.]

JTBC 보도가 나가자 농장주는 사슴을 다시 대공원에 되돌려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최근 3년간 총 200여마리의 동물을 판매했습니다.

체험농장에서 사육되던 사슴과 진돗개, 염소 등이 많습니다.

개체 수 증가에 따른 불가피한 측면이 있어 해외 여러 나라도 판매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구매자의 사용 용도는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항 교수/서울대학교 수의학과 : 다른 동물원이나 전시나 교육을 위한 기관에 매각할 수 (있도록 하고) (계획) 보다 더 많은 번식이 이뤄지지 않도록 여러 장치를 할 수가 있습니다.]

서울대공원 측은 개체 수 조절과 동물 판매 등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규정한 동물원법 개정안은 관련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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