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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40대 아파트 투신, 아래층 난간 걸려 목숨 건져

입력 2015-01-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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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을 투약한 환각상태로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40대가 아래층 베란다 난간에 다리가 걸려 목숨을 건졌다.

16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1시 30분께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온 몸에 문신이 있는 남성이 속옷만 입은 채 자살 소동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아파트 13층 자신의 집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했지만, 같은 아파트 11층 베란다 난간에 왼쪽 다리가 걸리면서 거꾸로 매달리게 됐다.

소동을 벌인 남성은 A(44)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A씨의 팔, 허리, 다리 등을 구조용 로프로 묶은 뒤 절단기로 베란다 난간 일부를 잘라내 20여분 만에 구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날 낮 12시께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상태로 자살소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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