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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등에 800만달러…현 정부 첫 대북 인도적 지원

입력 2019-06-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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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북한에 대한 800만 달러 인도적 지원을 의결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년 8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 돈은 북한 영·유아들에게 먹일 식품과 영양제를 사는 데 쓰이게 됩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정부가 의결한 인도적 지원의 규모는 총 800만 달러입니다.

남북협력기금에서 나가게 되는데, 이를 위해 통일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류협력추진위원회가 지난 1주일동안 열렸습니다.

800만 달러 중 450만 달러는 세계식량계획에, 350만 달러는 유니세프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가 현금을 보내면, 두 국제기구가 북한에 필요한 물자를 구해서 보내는 식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의 탁아소, 고아원, 소아병동에 있는 영유아와 임산부에게 먹거리를 나눠줄 계획입니다.

시리얼이나 비스킷 등입니다.

유니세프는 북한의 아동과 임산부에게 의약품과 치료식, 영양제 등을 줄 계획입니다.

정부 차원의 인도적 지원은 지난 2016년 8월 이후 2년 10개월 만입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이번 정부 들어와서 국제기구를 통한 당국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7년에도 국제기구를 통해 800만 달러를 북한에 지원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과 제재 논란 속에 집행을 미루다 결국 무산됐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쯤 국제기구에 돈을 보낼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세계식량계획)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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