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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향 가득…최초 인공 못 '궁남지' 열흘동안 축제

입력 2016-07-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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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부여에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연꽃 군락지 궁남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못이기도 하고 백제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8일)부터 열흘동안 연꽃 축제가 열립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소담스런 분홍빛을 자아내는 홍련과 청초한 순백의 자태를 뽐내는 백련.

꽃대와 잎에 가시가 달린 멸종 희귀 연꽃인 가시연꽃까지.

33만여 제곱미터에 핀 50여 종의 연꽃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김민선·권하람/대전 한밭대 : 연꽃은 사실 잘 몰랐거든요. 연꽃을 보니까 뭔가 편안한 마음이 들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1400여년 전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못 궁남지입니다.

백제 사비성 왕궁 남쪽에 위치해 이름 붙여졌는데 백제 서동왕자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선화공주를 위로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나정하/부여군청 문화관광해설사 : 20리 밖에서 물을 끌어들였어요. 안압지라고 하는 월지보다 40년 먼저 만들어졌다고 해서 최초의 연못으로….]

관람객들은 카누를 타고 사람 키 만한 연꽃 사이를 헤치며 경치를 즐깁니다.

해가 지면 궁남지 곳곳에 조명이 켜지며 운치를 더합니다.

매년 10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몰리는 서동 연꽃축제는 오늘부터 열흘 동안 궁남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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