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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 한국인 메르스 환자 병세 악화…위독하진 않아"

입력 2015-06-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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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채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출국한 K(44)씨의 병세가 악화됐지만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광둥(廣東)성 보건당국은 1일 저녁 의사들이 K씨의 상태에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중앙(CC)TV 등 언론이 2일 전했다.

전날부터 K씨는 고열 등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아울러 중국 보건 당국은 그의 치료를 도우려고 더 많은 의료 전문가를 K씨가 있는 광둥성 후이저우(惠州)의 병원으로 파견했다.

의료진은 언론에 "환자는 의식이 또렷하고 정서 상태도 기본적으로 안정적이지만 때때로 급하고 초조한 태도를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K씨는 전체적으로 우리 진료에 잘 협조하고 있고, 번역 애플리케이션과 통역을 통해 의료진과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씨는 지난 26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도착했고, 버스로 중국 광둥성까지 이동했다.

이후 K씨는 중국에서 메르스 의심 증세로 병원에 격리됐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는 확진 판정까지 받고, 후이저우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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