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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복당 자신"…더불어민주당 "수사 보고 결정"

입력 2018-03-15 20:49 수정 2018-03-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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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은 오늘(15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이 보도한 의혹이 모두 허위사실이라면서 복당을 자신하고 있는데, 당 지도부는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에 결정하자"는 쪽입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은 복당을 신청한 뒤 당적 박탈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당을 위해 활동하다 그렇게 됐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정봉주/전 의원 : 당적 멸실된 게 BBK 폭로했다는 이유로 실형을 산 겁니다. 원인이 사라졌다면 복당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하지만 정 전 의원 복당의 관건은 최근 불거진 성추행 의혹의 사실 여부입니다.

정 전 의원은 "허위 사실이 분명하다"며 이 문제는 일단 복당이 이뤄진 뒤에 별도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 지도부의 분위기는 정 전 의원 생각과 다릅니다.

당 고위 관계자는 "복당이라는 것이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다"며 "수사 결과 발표 때까지 정 전 의원 복당에 대해서는 보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가뜩이나 당내 유력 정치인들이 '미투 폭로'의 대상이 된 가운데, 폭로자 측과 공방 중인 정 전 의원을 당원으로 바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은 이런 당내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는 18일 서울시장 출마선언까지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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