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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장 "사드 비용 미국 몫" 확인

입력 2017-05-21 13:11

트럼프 행정부와 '모종의 조율' 있었을 것이란 분석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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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와 '모종의 조율' 있었을 것이란 분석도 나와

[앵커]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이 사드 비용은 미국이 내는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비용은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이 사드 배치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매케인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로 워싱턴을 찾은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 특사는 특파원들을 만나 "매케인 위원장이 '한·미동맹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잘 알고 있다'며 '사드 돈은 미국이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사드 배치 비용은 당초 한·미 합의에 따라 미국이 부담키로 돼 있었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이를 한국이 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매케인 위원장이 밝힌 미국 부담 원칙이 트럼프 행정부와 조율을 거쳐 나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최근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으로 탄핵설까지 나오며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모종의 조율이 이뤄졌으리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외 군사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매케인 위원장의 발언이 미국의 사드 비용 정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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