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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국 정치지도 바뀌어…정권교체 가능"

입력 2016-04-29 16:23

이종걸 "조선·해운 구조조정, 부산·경남에 위기…이겨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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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조선·해운 구조조정, 부산·경남에 위기…이겨내야"

김종인 "전국 정치지도 바뀌어…정권교체 가능"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29일 부산·경남권 총선 결과와 관련, "과거와 달리 전국적인 정치 지도가 바뀔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자평했다. 더민주는 4·13 총선에서 부산·경남권 총 34개 지역구 중 8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김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시 삼계동 민홍철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경남권 출마자 간담회에서 "부산권에서 5명의 의원이 탄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여권의 강세지역이라고 하는 경남에서 김해를 중심으로 더민주가 터를 내리는 계기를 만들어줬다"며 "특히 양산을에서 서형수 후보가 당선돼 영남이 여권만 당선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줬다"고 운을 뗐다.

그는 또 "경남에서 민홍철(김해갑) 의원이 2선으로 당선됐다"며 "영남이 종전과 달리 더민주가 보다 더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토대로 "정권교체를 위한 가능성이 이번 선거에서 입증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유세 과정에서 더민주 의석을 확장시켜 주면 그걸 바탕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말씀을 국민께 드렸다, 그 가능성이 일단은 이뤄졌다"고 거듭 자평했다.

김 대표는 "이 여세를 몰아 정권교체를 이뤄야만 더민주가 앞으로 전폭적으로 정치 지형을 바꾸고 우리나라의 정치를 새롭게 변모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남은 1년 동안 경제 문제를 제대로 준비하면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와 동행한 이종걸 원내대표는 한편 최근 정부의 구조조정 가속화 방침과 관련, "저희들에게 또 과제가 있다"며 "조선·해운업계 구조조정으로 수만명의 실업자가 나올 수도 있는 급박한 경제상황을 부산·경남권이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만들어준 열풍은 대한민국 부산·경남의 경제 위기를 (더민주가) 몸으로 맞고 이겨내고 극복하라는 신호"라며 부산·경남권 당선자들이 구조조정으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서는 대구 수성구 지산동 한 식당에서 대구·경북 출마자들과 오찬을 하며 4·13 총선 과정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부산 남구 UN기념공원을 참배한 후, 부산 중구 부산항 연안을 찾아 북항 개발현장을 둘러보며 민생 현황 파악에 나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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