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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불길 금강송 군락지 근처까지…"악전고투로 막아내"

입력 2022-03-11 10:36 수정 2022-03-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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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밤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금강송 군락지 주변 불을 끄고 있다. 〈사진=산림항공본부〉지난 10일 밤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금강송 군락지 주변 불을 끄고 있다. 〈사진=산림항공본부〉
울진 삼척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금강송 군락지 핵심 구역으로 불길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지상 인력 3000여명과 장비 200여대를 투입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청 헬기 33대, 국방 헬기 43대 등 82대의 헬기와 지상 진화 장비 224대, 진화인력 32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고 JTBC에 밝혔습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불길은 밤사이 금강산 군락지 인근까지 침입했습니다.

밤에는 헬기를 띄우지 못해 인력을 집중 투입했고 지금은 위급 상황을 잡은 상태입니다.


 
〈사진=산림청 제공〉〈사진=산림청 제공〉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는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날 오후 죽었던 화선이 밤사이 살아나는 급박한 상황이 있었으나 악전고투로 막아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금강송 군락지 경계선 부근 일부에는 여전히 화선이 살아있는 상태입니다. 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집중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 진화율은 80%입니다. 산불 면적이 크다 보니 진화율이 크게 오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방화저지선 부근으로 경계 감시하면서 산불을 진화할 계획"이라면서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오늘(11일) 오전 울진 소광리 모습. 〈영상=산림청 제공〉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오늘(11일) 오전 울진 소광리 모습. 〈영상=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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