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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명낙대전…정세균 "계속 이러면 두 후보 원팀 안 될 것"

입력 2021-09-03 09:48 수정 2021-09-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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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흠집 없는 정세균의 없는 개혁 시리즈 3탄 '교육부 없는 교육개혁'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흠집 없는 정세균의 없는 개혁 시리즈 3탄 '교육부 없는 교육개혁'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른바 명낙대전을 두고 "이 문제가 이런 식으로 계속 나가면 두 후보 간에 원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3일) 정 전 총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네거티브 공방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두 후보의 네거티브 공방으로 인해 다른 후보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며 "어떤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 두 후보 말고 다른 제3의 후보가 나와야 원팀이 될 거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 후보 중에 한 사람이 최종 후보가 되면 원팀이 어렵다는 말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런 이야기가 있다"며 "두 분이 너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양 캠프 간 공방전을 보면 점입가경이다"고 부연했습니다.

 
지난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1대1 토론에서 이재명 경선 후보가 이낙연 후보 옆을 지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지난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1대1 토론에서 이재명 경선 후보가 이낙연 후보 옆을 지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지사의 토론회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 후보가 토론회에 임하는 자세는 원래부터 불성실하고 적절치가 않다"며 "무례하고 또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까지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면에서 그렇게 느껴졌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대해 "우선 질문을 받으면 답변을 해야 하는데 불리한 질문은 답변을 거부하거나 회피를 한다"며 "제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고 다른 후보의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제 발언 논란', '기본소득에 대한 재원 마련 방안', '변호사비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이런 것에 대해서 답변을 안 하고 있지 않냐. 답변이 안 되니까 계속 똑같은 질문을 하게 되는 것이고 토론회가 이상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변호사비 논란에 대해선 이 지사를 향해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지 말고 소상히 설명하라"며 "만약 이 문제가 경선에서 설명되지 않고 지나가 버리면 본선에서 그냥 넘어가겠냐"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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