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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확전?…트럼프-시진핑 '무역 담판'에 전세계 주목

입력 2018-12-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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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회의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만남이 있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2일) 새벽 회담을 갖습니다. 미·중 간 무역 전쟁이 더 크게 번질지, 아니면 잠시 쉬어갈지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 기념촬영 자리,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악수도 하지 않은 채 스쳐 지나갑니다.

양보 없는 무역전쟁을 벌여온 두 나라 정상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만찬을 겸한 회담을 갖습니다.

회담을 코앞에 두고 두 정상은 타협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합의를 이룬다면 좋겠죠. 그들도 원하고 우리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좋은 신호가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봅시다.]

시 주석도 G20 기간 미국이 요구하는 시장 개방과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유화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정상이 '휴전'에 합의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미국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년 1월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전면전을 예고해왔습니다.

이를 놓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 부과를 내년 봄으로 미루고 대신 중국은 경제 정책의 변화를 모색하는 방안을 놓고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이 잠시 휴전을 택하더라도 미·중 간 힘겨루기가 무역 수지를 넘어 기술 패권 다툼으로 이어지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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