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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월 27일…피로 물든 전남도청 (1980)

입력 2016-05-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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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27일
피로 물든 전남도청

그날 새벽 0시
광주 시내
모든 전화가 끊겼다

새벽 2시 20분
멀리서 총소리
공수부대 '작전'이 시작됐다

* '광주 진압' 상무충정작전

가냘픈 여학생의 목소리가
광주를 울렸다

"시민 여러분,
우리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 당시 여대생 박영순씨가 도청에서 옥외방송을 했다

"교회 종소리가 들리고
곧바로 총성이 울렸다"

새벽 4시 10분 계엄군 총공세
도청은 1시간 만에 무너졌다

최정예 공수부대
그들이 상대했던 이들은…

29명의 중고생도 포함하면
157명의 '시민군'
그나마 총 쏠 줄 아는 이는 절반뿐…

"안 되면 되게 하라"
진압군은 군가를 불렀다

5·18 광주, 그 마지막 날…

도청에서만 '시민군' 15명이 숨졌다
시내에서도 다수의 희생자가 나왔다

안종필(16세·고1) 도청서 사망
문재학(16세·고1) 도청서 사망
박성용(17세·고3) 도청서 사망
염행열(17세·검정고시 준비) 도청서 사망
김명숙(15세·중3) 전남대 앞 사망

18세 미만 5명도 총을 맞고 숨졌다

* 자료: 5·18기념재단 '사이버 추모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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