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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도저히 안 되면 공식기구 만들어 '플랜B' 모색"

입력 2015-09-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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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도저히 안 되면 공식기구 만들어 '플랜B' 모색"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친박계의 '플랜B'(오픈프라이머리 대체안) 요구에 대해 "마지막으로 야당과 협상해보고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될 때에는 당에 공식기구를 만들어 가지고 또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봐야지"라고 여지를 남겼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정당정치의 선진화'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청원 최고위원이 공천 관련 의총을 열어 논의하자고 요구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플랜B' 마련을 위한 여야 협상 종료 시한이나 정책의총 개최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순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기 어렵게 된 만큼 새누리당도 새롭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국정감사 뒤에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정신과 시대정신에 맞는 제3의 공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의총 개최를 요구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조만간 당 지도부 논의를 거쳐 국감이 끝난 직후 의총을 열어서 오픈프라이머리 문제 등을 다시 논의할 생각"이라고 동조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지난 18일에도 친박계의 플랜B 요구에 대해 "(오픈프라이머리가) 안 된다고 확정될 때에는 그 때 가서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방향을 잡아야 한다"며 "누구 개인의 뜻을 가지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일단 여야 협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거듭 오픈프라이머리 수용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연합이 지금 (공천 문제로) 굉장히 시끄러운데 이것은 공천권을 행사하려 하는 욕심 때문에 나온 문제제기니까 이것을 내려놓으면 해결된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법에 의해 정치권 모두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을 법으로 제도화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문 대표를 압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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