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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이 총리, 성완종과 친밀한 관계 아니었다"

입력 2015-04-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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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은 10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이완구 국무총리의 관계에 대해 "19대 국회 당시 1년 동안 함께 의정활동을 한 것 외에는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총리실은 이날 '성완종 리스트'에 이완구 국무총리의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지자 입장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이 총리는 성 회장이 주도한 충청포럼에 가입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총리실은 또 "이 총리는 성 회장이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와 총리의 담화가 관련있는 것 아니냐고 오해를 하고 있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으나 '검찰 수사가 총리 취임 이전부터 진행돼 온 것'이라고 주변에 답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리실은 '성완종 리스트'의 진실성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해명자료 외에는 더 밝힐 것이 없다"며 "리스트에 이름이 적혀있다는 것 만으로 (성 회장과 이총리를) 연관시키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 전 회장의 시신을 검시하는 과정에서 유력 정치인 8명의 이름이 적힌 메모지를 발견했다.

이 메모지에는 이 총리를 비롯해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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