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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일침, 조현민 반성문에 "가족력…계몽이 필요해"

입력 2014-12-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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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일침, 조현민 반성문에 "가족력…계몽이 필요해"

'진중권 일침'

'땅콩 리턴' 논란 속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반성문이 공개된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에 일침을 가했다,

22일 오후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현민..가족력이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진중권은 지난 9일 "부사장씩이나 하는 분들 의식상태가 원시적이며 미개하다는 거죠. 계몽이 필요합니다"라는 글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판한 바 있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속사정쌀롱'에서도 '땅콩회항'과 관련해 쓴소리를 날렸다. 진중권 교수는 땅콩회항에 대해 "당시 기장이 이륙을 했어야 한다"면서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내리세요'라고 했으면 됐을 것"이라며 "비행기에 타면 승객 중 한 명일 뿐"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앞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17일 마케팅팀 소속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유연한 조직문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고, 저부터 반성한다"고 밝혔다.

또 조 전무는 "손해는 봐도 진심이 항상 승부하는 것을 봤다"면서 "어제의 실수, 오늘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이 꽉 깨물고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현아 동생 조현민 전무의 e메일 중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는 구절이 오너 일가의 잘못을 임직원 전체의 잘못으로 희석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본인부터 반성한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조현민 전무의 e메일 전문

우리 마케팅이나 제 밑에 있는 직원들에게 항상 제일 미안한 마음은, 아직도 미흡하고 부족한 조현민을 보여드려서에요.
그래도 2007 조현민 보다는 조금 더 전문적인 2014 조현민이지만 2014 조현민은 여전히 실수투성이네요.

이런 상황에서
약한 모습? 보이는게 맞나 생각이 들면서도
손해는 봐도 지금까지 전 진심이 항상 승부하는 것을 봤습니다.
누가봐도 전 아직 부족함이 많은. 과연 자격이 있냐 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마케팅이란 이 중요한 부서를 맡은 이상 최선을 다 하고 싶었고 여기까지 왔어요.
그리고 전 이유없이 마케팅을 맡은 건 아닙니다.

매일 매주 매월 매년
어제의 실수 오늘의 실수
다시 반복 안하도록 이 꽉 깨물고 다짐하지만 다시 반성할 때도 많아요.
특히 우리처럼 큰 조직은 더욱 그렇죠.
더 유연한 조직문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입니다.

그래서 저부터 반성합니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중앙 포토 DB, 조현민 싸이월드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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