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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폭언·폭행·의무기록 조작 지시" 전공의들 탄원

입력 2014-11-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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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교수가 전공의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환자의 의무기록까지 조작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병원 측이 자체 진상조사에 나섰다.

27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내부망 게시판에 이 병원 신경외과 전공의 8명의 이름으로 된 탄원서가 올라왔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신경외과 모 교수에게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고 일부는 환자의 의무기록을 조작하라는 지시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신경외과 내에서 이 같은 문제를 여러 차례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병원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교수의 직책과 직위를 해제하고 폭언과 폭행 등에 대해 사과하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최소 인력 1명을 제외하고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산의료원 관계자는 "진상 파악을 위해 병원장을 중심으로 한 조사위원회를 꾸려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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