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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항일 유적지'로 선정

입력 2014-09-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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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월 3일인 오늘(3일)은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중국의 항일 전쟁 승리일입니다. 이를 기념해서 중국 정부가 항일 유적지 80곳을 선정했는데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도 포함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예영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1932년 상하이에서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이 터지자 일제의 탄압이 극심해집니다.

상하이에 있던 임시정부는 이를 피해 저장성 항저우로 옮겨갑니다.

주요 임정 요인들이 항저우에서 3년 반동안 머물렀습니다.

중국이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를 항일 유적지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항일 전쟁에 도화선이 된 베이징의 노구교도 항일 유적지로 지정됐습니다.

일본군이 이 다리를 점령하고 중국군을 공격함으로써 8년간의 중일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생체실험 장소로 유명한 하얼빈의 731부대와 난징 대학살 기념관 등도 함께 포함됐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1일) : 올해 전인대에서 9월 3일을 항일전쟁 기념일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큰 규모로 행사를 치를 예정입니다.]

1945년 9월 2일, 일본은 항복문서에 서명했고 이튿날 이 소식이 중국 전역에 퍼지면서 승리를 축하하는 크고 작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3일 기념식에서 일본의 그릇된 역사 인식을 다시 한 번 질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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