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장제원 의원 아들' 노엘, 6시간 경찰조사…취재진엔 묵묵부답

입력 2021-10-01 09:08 수정 2021-10-01 09: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JTBC 엔터뉴스팀JTBC 엔터뉴스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이자 래퍼 노엘(장용준·21)이 6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30일 노엘은 교통사고 이후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했다. 오후 6시 43분쯤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 노엘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6시간이 지난 1일 오전 0시 44분께 나온 후에도 "혐의를 인정했나" "음주운전을 했느냐" 등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를 몰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무면허 운전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는 등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하지만 노엘이 만취 상태여서 조사가 힘들다고 판단해 당일 조사 없이석방 조치했다.

2017년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으로 Mnet '고등래퍼'에서 하차한 이후 노엘의사건·사고는 반복되고 있다. 2019년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부딪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는 등 허위로 교통사고 신고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4월에는 부산에서의 폭행 시비, 재난지원금 대상자 비하 등 각종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지난달 28일 "자식을 잘못 키운 아버지의 죄"라며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사퇴했다.

경찰은 2년 전에도 음주 교통사고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점을 고려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 기본적인 증거와 신원을 확보했다"면서 노엘에 음주운전 혐의 등이 추가될 가능성을 전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