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 대통령, 추미애 법무장관 임명…"권력기관 개혁 계속"

입력 2020-01-02 20:17 수정 2020-01-02 20:24

문 대통령 "개혁 작업 잘 이끌어달라"
추미애, 검찰 수사 언급하며 "여러 번 찌른다고 명의 아냐"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문 대통령 "개혁 작업 잘 이끌어달라"
추미애, 검찰 수사 언급하며 "여러 번 찌른다고 명의 아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문회를 마친 지 사흘 만인 오늘(2일) 아침 7시에 추미애 법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임명장을 주면서는 검찰개혁을 위해서 윤석열 총장과 호흡을 잘 맞춰달라고 당부했지만 전격적인 임명을 통해서 서둘러 검찰을 수술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아침 8시 새해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길을 추미애 신임법무부장관도 수행했습니다.

방문 1시간 전 전격적으로 임명되면서 '후보자' 꼬리표를 뗐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추 장관 임명은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 사흘 만입니다.

이렇게 일찍 추 장관을 앉힌 문 대통령은 신년 인사회에서도 검찰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켜보는 가운데였습니다.

이 발언이 검찰에 대한 인사권을 적극 행사하겠단 뜻으로 풀이되면서 한때 윤석열 총장 해임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고 임명장 수여식에서도 문 대통령이 윤 총장과의 호흡을 강조했습니다.

[검찰개혁 작업을 잘 이끌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검찰총장과도 호흡을 잘 맞춰 주시기를 당부를 드리고…]

이 자리에서 추 신임 장관은 뼈있는 대답으로 검찰에 대한 수술 의지를 밝혔습니다.

[추미애/법무부장관 : 수술칼을 환자에게 여러 번 찔러서 병의 원인을 도려내는 게 명의가 아니(듯) 마구 찔러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해서 검찰이 신뢰를 얻는 것이 아니라…]

이에 따라 정치권에선 추 장관이 내일 취임과 동시에 대규모 검찰 물갈이에 착수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문 대통령,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검찰개혁' 박차 청와대, 경찰 통해 검찰 간부 100여 명 '세평 수집' 추미애 후보자 "공수처법 빠른 후속조치…검찰개혁 완성" '문 대통령 1호 공약' 공수처법 통과…한국당 집단 퇴장 공수처법 본회의 통과…한국당 "의원 총사퇴" 결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