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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수첩' 속 정관주 문체부 1차관…논란 끝 사표

입력 2016-12-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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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가 정부부처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최순실 씨 필체가 들어있는 개인 수첩, 저희가 단독으로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 수첩에도 이름이 올랐었죠.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결국 사표를 냈는데요.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됐었던 문체부 1차관이 모두 4명인데, 평균 재임기간이 1년이 안 된다고 합니다.

전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문체부는 문제 사업을 점검하겠다며 특별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정관주 문체부 1차관은 팀장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의혹이 집중된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의 설립 허가 과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셀프 감사로 스스로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 차관은 최근 특검이 확보한 '최순실 수첩'에도 등장합니다.

이 수첩엔 최씨가 쓴 '1차관'으로 보이는 글씨가 적혀 있는데, 실제로 청와대 비서관이던 정씨는 지난 2월 문체부 1차관이 됐습니다.

정 차관은 청와대 근무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문체부 1차관은 모두 4명, 평균 재임 기간은 1년이 채 안 됩니다.

이 중 김희범, 박민권 차관의 갑작스런 경질에는 최순실씨가 배후에 있었다는 의혹이 나옵니다.

문체부는 정 차관이 사표를 낸 건 건강 문제 등 개인 사정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의혹의 중심이 되는 인물이 문제 사업을 점검하는 팀장을 맡은 것부터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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