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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돌발 발언'에 국회파행…추경 어쩌나

입력 2016-09-01 16:04

새누리, 정 의장 발언에 의사일정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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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 의장 발언에 의사일정 거부

정의장 '돌발 발언'에 국회파행…추경 어쩌나


정의장 '돌발 발언'에 국회파행…추경 어쩌나


정세균 국회의장이 1일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퇴진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을 거론하면서 새누리당이 본회의장에서 집단퇴장,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가 또다시 미궁에 빠졌다.

정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 수석의 실명을 거론하며 직접 공격했으며 고위공직자 비리 전담 특별 수사기관 설치 필요성도 언급했다. 사드 배치 문제에 관해서도 "최근 사드배치와 관련한 정부의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에 반발하며 본회의장에서 집단퇴장한 뒤 의원총회를 열고 정 의장을 성토했다.

당초 여야는 정기국회 개회식 개최 후 국회 본청 앞에서 개회 기념 전체 의원 사진을 촬영한 뒤 본회의장으로 복귀해 추경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당장 사진 촬영도 취소됐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국회의장의 온당한 사과와 후속조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새누리당은 앞으로 모든 20대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새누리당 의원들도 일제히 정 의장을 성토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의총 뒤, 긴급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이번 사태에 대한 후속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때문에 추경안 표결 처리가 이날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대두되는 등 정기국회 첫날부터 정국이 얼어붙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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