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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 "죽여버리겠다" 폭언…남양유업 공식사과

입력 2013-05-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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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 폭언 파문에 휩싸인 남양유업이 해당 영업직원을 해고하고 공식 사과했다.

남양유업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인터넷에 회자되고 있는 당사 영업사원 통화녹취록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다"면서 "실망을 안겨드린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영업사원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해 즉각 수리했다"고 알렸다.

남양유업은 "이번 통화녹취록은 3년 전 내용으로 확인됐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관리자를 문책하겠다. 다시 한 번 회사 차원에서 해당 대리점주께 진심어린 용서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직원 인성교육시스템을 재편하고 대리점 관련 영업환경 전반을 면밀히 조사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결코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에는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 업주에게 물품 구매를 강요하는 내용의 녹음 파일이 올라왔다. 2분40초 분량의 녹음 파일에는 영업사원이 대리점 업주에게 "죽여버리겠다", "(제품을) 버리던가","'맞짱' 뜨려면 (회사로)들어오던가. XX야" 등 폭언을 퍼붓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녹음파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타고 인터넷에 퍼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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